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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민영 예명원이사장

손민영(56. 정읍) 사단법인 예명원(禮茗院) 이사장이 예절의 날인 오는 5월 1일 오전 서울 창경궁에서 제4회 예절의 날 예모대회 및 제14회 전통문화 큰 잔치를 주최한다.

 

매년 예절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이 행사는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예절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념식과 성년례, 예모대회, 전통혼인례, 우리 절 바로하기, 전국지회 발표, 들차회 및 민속놀이 등이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예명원 손 이사장은 올바른 예절문화를 국민속에 뿌리내리게 한다는 기치로 지난 97년 예절의 날 제정 선포를 이끌어낸 주인공.

 

우리나라 예절문화는 세계적으로도 그 아름다움과 오묘함을 지니고 있음에도 세월이 흐를수록 퇴색되어 간다고 걱정하는 손 이장은 『딱딱한 주입식 교육보다는 친절한 마음으로 생활속에 실천하는 예절문화를 보급 전파하는 것이 예명원의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자리한 예명원은 지난 76년 성균관 명륜당에서 전통예절 연구모임으로 발족, 현재는 전국에 지회와 유명 이사진을 두고 예법과 차(茶) 문화 등 예절문화 보급에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읍이 고향인 손 이사장은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을 졸업, 전통예절과 관련 대학출강과 여러차례 국제교류를 갖고 있으며 예절문화 선양 공로로 지난 97년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활예절」(84년 성균관 공저), 「예다론」(89년 대전실업전문대, 보림사 공동출판) 등 3권의 저서와 「혼례의 변천사」「한국의 절」「한국의 통과의례시 상차림」 등 다수의 논문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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