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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서예담론 ‘보고 읽는 서예’

-서예가 이은혁씨,예술가의 치열한 삶 솔직하게

 

서예에 대한 이해와 예술가의 치열한 삶의 역정을 숨김없이 보여주는 담론집이 나왔다.

 

90년 제2회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예가 이은혁씨가 펴낸 서예담론집 ‘보고읽는 서예’(도서출판 다운샘)

 

전시와 함께 10여년동안 작업을 해오면서 작가의 예술적 성찰을 담아낸 이 책은 크게 서예에 대한 일반이론과 작품에 대한 연원과 내용을 심도있게 풀이한 작품해설, 예술전반에 관한 성찰을 틈틈히 기록한 담예론 등이 실려있다.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담아 고가의 소장용 도록으로 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책은 화집의 성격을 벗어나 일반독자와 서예인,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비평적 글쓰기를 담아냈다.

 

작가의 예술적 성찰을 심도있게 정리한 예술론이라는 점에서 서예계에서는 흔치 않은 작업의 결실이다. 수록된 3백여점의 도판은 모두 저자의 작품. 비평적 글쓰기와 함께 다양한 작품세계도 감상할 수 있다.

 

저자는 전주대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서예를 전공했다. 성신여대 한문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저자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현대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중이다. 주요논문으로는 ‘중화미의 연구’ ‘漢代 書論의 미학적 고찰’ 등이 있다.

 

특히 책발간과 함께 10여년동안 작업을 정리하는 그의 개인전시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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