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의 국정감사를 이끌고 있는 최재승위원장이 독특한 자기만의 색깔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첫번째, 최위원장은 고집스럽게 정시(正時)개회를 고수하고 있다. 의결정족수만 차면 곧바로 의사봉을 두드리는 최위원장의 소신은 의원들이 모일때까지 출석한 공무원이나 산하단체 임직원들이 한없이 기다리는 다른 상임위에까지 소문날 정도.
두번째, 최위원장은 국감 시작전 ‘베스트 수감기관’을 선정할 것을 제안했고 의원들도 흔쾌히 동의해 문광위 최초로 국감이 끝나면 베스트 수감기관이 탄생하게 된다. 최위원장이 이같은 제안을 하게 된 것은 ‘국감때만 고생하면 된다’는 수감기관들의 안이한 태도를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답변태도, 지적사항 이행실태, 자료제출 여부 등 다양한 분야별로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세번째, 11권의 정책자료집을 내고 그중에 10권이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내용일 정도로 ‘공부하는 위원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상임위의 위원장들은 회의 진행에만 신경쓰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최위원장은 매번 서면질의를 빼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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