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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일 래전한 한명숙 여성부 장관



“현행 성폭력특별법에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부분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아 이들에 대한 보호와 피해 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앞으로 법 개정을 위해 법무부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10일 MBC TV 프로그램 ‘칭찬합시다’의 1일 리포터로 변신해 전주를 찾은 한명숙 여성부 장관. 한 장관은 칭찬릴레이 2백38번째 주자로 선정된 전북여성장애인연대 소양인 회장을 인터뷰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는 “성폭행을 당할 때 척수를 다쳐 장애인이 됐다는 소 회장의 사연을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엄청나 고통을 딛고 여성장애인 성폭력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소회장의 용기가 자랑스럽고 고마울 뿐”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 장관은 이와 관련 “올 연말까지 여성장애인에 대한 성폭력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청회를 여는등 준비가 한창”이라며 “검찰과 경찰 내 여성폭력 전담 요원들에게도 전문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장관 취임 후 현재까지 성폭력상담소 16개소를 장애인 성폭력상담기관으로 지정했으며 7개의 전문 성폭력 상담소를 신설한 성과도 소개했다.

 

한 장관은 이어 도내 여성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93년 현 전북여성단체연합이 전북여성운동연합 출범식을 가질 때 축하차 전주를 방문했었는데 다시 와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여성 활동가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으며 여성부장관으로서 늘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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