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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현욱 정책위의장

 

 

 



지난 주말 IPU총회에 참석하고 귀국하자마자 업무를 챙기고 있는 강현욱 신임 민주당 정책위의장(군산)은 “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나를 불러준 이상, 당과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직 임명이 전혀 뜻밖이었다는 강의장은 17일 “미리 알았더라면 IPU(국제의원연맹)총회에 가지 않았을 텐데, 나라밖에서 임명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정책위의장의 역할에 대해 “우리 경제는 후반기부터 조금씩 나아질 수 있었는데 미국의 테러참사로 인해 회복이 늦어질 전망”이라면서 “내수 부양, 투자 활성화, 수출업체 지원 등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내수 침체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감소하는 현상이 오래 가면 기업 경쟁력이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만큼, 정부가 투자와 소비를 대신 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

 

강의장은 또 근로자들의 세금 감면 뿐 아니라 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세제 혜택을 주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과 야당의 정책위의장을 모두 역임하는 흔치 않은 이력을 가지게 된 강의장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강조하고 “여소야대가 된 상황에서 이같은 말이 나오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항상 그랬던 것 처럼 국민의 눈빛을 보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야당은 물론 어떤 상대도 개의치 않고 팔을 걷어부치고 대화하고 꼭 결실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강의장은 “경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면서 “IMF로 손상된 국민의 자신감을 다시 끌어올려 ‘반드시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들게 해야 하고, 이러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정쟁을 그만 두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만나야 하고, 내가 분명히 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의장은 “전북 도민과 군산 시민들이 항상 성원해주신 덕분에 이같은 중책을 맡게 돼 감사드린다”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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