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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 희망을, 이은경 동화집 '날개 달린 달팽이를 보았니?'

 

 

"구박을 받거나 소외되는 아이들이 많아요. 어른들은 겉으로는 그 아이들을 이해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 속까지 알지는 못하지요. 그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이해하려기 보다 자의적으로 해석할 뿐이예요.”

 

창작동화 '날개 달린 달팽이를 보았니?'(세상모든책)를 펴낸 동화작가 이은경씨(35·전북과학대학 유아교육과).

 

'날개 달린 달팽이를 보았니?'는 '왕따'문제가 심각한 요즘, 학교와 친구는 물론 가정에서 소외되거나 학대받는 어린이들의 내면세계를 그린 동화집이다. 바보 같고, 못나고, 느리고, 잘하는 건 아무것도 없고, 선생님한테도 부모님한테도 친구들한테도 모두 미움만 받는 달봉이(달팽이 김봉식)의 이야기를 그렸다.

 

소외된 어린이들의 겉모습만 보지 말고 마음 속에 들어있는 생각과 감정을 살피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아이들도 독립된 인격체'임을 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의 편견을 조금이나마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달봉이의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어른들의 작은 사랑이 절망에 빠진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그의 메시지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글을 쓰면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바탕은 어른들의 관심이란 것을 늘 마음에 담고 있다는 그는 93년 '날아간 하얀새'로 아동문예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동화집 '뿌리를 찾는 눈동자'와 '파란상자 분홍편지' '별을 찾는 아이'등을 펴냈으며 '베이브엔젤스 60권' '잼재미시리즈 36권'등 유아그림책 시리즈를 출간하는 등 유아교육용 서적 발간에 힘을 쏟고 있다.
'날개 달린'의 정감 넘치는 그림은 추계예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흙씨가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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