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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제3회 판소리 학술회의 개최

 

판소리연구자들이 다각적인 연구와 토론을 통해 판소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모색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곽영효)이 동편제의 탯줄인 남원의 지역적 특성과 민속악의 견해에서 바라본 판소리를 주제로 여는 학술세미나 '판소리의 새로운 조망'.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

 

민속악 이론 체계에 힘써온 한국고음반학회 이보형 회장의 기조발표 '판소리 연구 성과와 과제'를 시작으로, 서울대 국악과에서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성기련씨(서울대 강사)의 '1930년대 판소리 음악문화', 소리의 본고장인 전북의 판소리 지형도를 분석한 황미연씨(전북대 강사)의 '전북지역 판소리계의 판도'(황미연·전북대 강사)가 발표된다. 또 판소리 실기자로 학술적 탐구를 병행해온 판소리연구가 이규호씨와 국제화시대 판소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오하이로주립대 박찬응 교수가 '판소리의 통성 발성 이론'과 '판소리와 연극의 다문화적 만남'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주제별 토론에는 박연호(서남대 교수), 명현(국립민속국악원 연구사), 서인화(국립민속국악원 연구사), 김용근(향토사학자), 왕기철(국립창극단), 지기학(국민속국악원 단원), 김동현(광주교대 교수), 이윤선씨(목포대 강사)가 참여한다.

 

판소리의 방대한 레퍼토리와 자료에 비하면 학문적 성과는 미비한 게 사실. 판소리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학문 연구에도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문의 063)620-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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