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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자치단체 문화살림 문화전략] ⑪ 부안군

주민위한 문화예술 행사 추진

전통 문화예술의 계승 발전에 중점을 둔 부안군의 위도 띠뱃놀이 행사. ([email protected])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행사와 대형 사업의 추진.

 

부안군은 올해 문화살림을 전통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대형 사업 추진의 가시적인 성과에 조화롭게 배분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지역정서때문에 명맥을 유지하는데 급급했던 10월의 문화예술제를 대대적으로 개최, 부안의 문화 인프라와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부안군과 예총 부안지부 및 문인협회 국악협회 음악협회 미술협회 연예협회 등이 주관하는 부안예술제는 회원 작품 전시 발표 및 1년간의 연구와 활동성과를 아우르는 잔치. 그러나 최근 몇년간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여왔던 예술제를 올해는 부안군민 모두가 참가하고 국내 문화예술인을 초청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하기 위해 나선다.

 

전국 학생 국악 경연대회, 매창 시가곡 발표회, 석정문학제, 시 낭송 및 부안문학 출판기념회를 비롯, 부안군민을 위한 열린음악회, 청소년 트롯가요제,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지난 초사흗날 열린 위도 띠뱃놀이에 이어 민속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의 재현도 이어진다. 5월의 동학농민혁명, 매창 추모 제례, 호벌치 정유재란 순국장병 추모제도 올해 부안의 문화계에 활기를 넣는다.

 

예술단체 육성에도 나서 농악단 14개팀에 지도강사 초빙 교습 및 운영비로 4천7백만원,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출전금으로 76명에 3백만원을 지원한다.

 

대형 사업도 눈길을 끈다. 세계 최고의 고려청자를 생산했던 유천도요지를 복원 정비해 고려청자 유물 등을 전시, 우수성을 알려 관광상품화하기 위한 2백20억원 규모의 부안청자전시관은 올해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8월께 착공될 전망이다. 복원되는 도요지에는 전시관은 물론 가마 등 도자기 체험관이 들어선다.

 

또 고대와 현대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우반동 일대를 복원, 문화기반시설을 조성하는 1백60억원 규모의 부안문화랜드가 11월께 착공된다.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에 조성되는 부안문화랜드는 분청자요지 정사암지 고인돌 당산 가마터 학습관 전수관 등이 정비, 건립돼 문화유적 및 문화예술 관광지로 개발된다.

 

1백억원이 투입되는 백산성 정비 사업은 백제 멸망후 부흥 항쟁지인 주류성과 관련된 유적지 복원, 동학농민혁명의 기폭제가 됐던 백산성을 복원하여 산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올해는 특히 토성복원 발굴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

 

동문안 당산 주변 정비, 개암사 요사채 이전, 쌍조석간 보수, 대항리패총 보수, 월명암 부전 석축, 서문안 당산 주변 정비, 부안향교 보수 정비 등은 문화재 보존 관리 차원에서 이뤄지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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