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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맛&멋] 구슬의 화려한 변신 비즈공예

비즈카페와 공예방이 나란히 '비즈갤러리'

비즈갤러리 공예방에서 수강생들이 변정혜 대표로부터 강습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비즈공예란 무엇인가

 

구멍이 있는 구슬을 꿰어서 액세서리나 생활소품을 만드는 것을 비즈공예라 한다. 수백년의 역사를 지녔지만 최근 재료가 다양해지고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비즈는 크리스탈 나무 진주 천연석(옥 또는 젬스톤) 유리 자개 등 소재가 다양하다.

 

모양도 원형 타원형 물방울 사각형 나비모양 등으로 무궁해 원하는 대로 디자인 할 수 있다.

 

비즈로 만들수 있는 소품도 많다. 귀걸이 목걸이 반지 팔찌 헤어핀 브로치 등 장신구와 핸드폰줄 장식용미니어처 티슈케이스 쿠션 액자 가방 비즈발 등…. 옷과 신발 등지에도 접목할 수 있다.

 

비즈공예는 활용도도 높지만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 원리를 이해한 후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더하고 취향에 맞는 재료를 선택해 얼마든지 변형할 수 있다. 똑같은 작품이라도 색상이나 모양에 따라 분위기는 물론 용도까지 달라질 수 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크리스탈의 경우 액세서리에 활용하는 대중적인 것은 한알에 60원부터 200원대까지 분포한다. 종류에 따라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지만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다. 전문공방에서 취급하는 크리스탈은 오스트리아 스와로브스키제품이다.

 

간단한 핸드폰줄이나 팔찌 등을 만드는데는 3000∼4000원, 목걸이는 1만원대면 제작이 가능하다.

 

판매용이 비싼 것은 수공비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재료는 비즈공방이나 인터넷쇼핑몰 등지서 구입할 수 있다.

 

비즈갤러리

 

‘비즈갤러리(Beads Gallery, 대표 변정혜)’. 전주시 중앙동 (옛)전풍백화점 맞은편에 자리한 이 곳에는 눈이 휘둥그래질만한 물건들이 많다. 구슬로 엮은 목걸이며 귀걸이 팔찌 등이 마치 박물관에 전시된 옛 장신구들처럼 진열돼 있다.

 

10여평 남짓한 작은 공간을 자세히 둘러보면 유리벽을 두고 나뉘어져 있다. ‘비즈까페’와 ‘비즈공예방’. 바로 이곳이 전주지역에 비즈공예를 전파한 원조 비즈공예방이다.

 

이 곳이 문을 연 것은 3년전. 강원도 원주에서 비즈공예를 익힌 변정혜대표가 공방을 차리고 비즈전령사로 나섰다. 우연히 접한 일본잡지에서 비즈공예를 보고 ‘필’을 받아 기술을 익혔다고 한다.

 

공간을 비즈공예방과 까페로 나눈 것은 비즈공예를 빠르게 대중화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까페는 미술관처럼 꾸몄다. 미술관과 다른점이 있다면 그림대신 비즈장식품을 전시한 것. 찻집 입구에서부터 사방을 돌며 비즈공예품을 진열했다.

 

귀걸이 핸드폰줄 팔찌에서부터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목걸이까지. 패션소품으로부터 말그대로 ‘작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는 이들의 눈이 전시품으로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작품을 보며 비즈공예에 관심을 갖게 되고 직접 도전해 본다.

 

도전자들이 모이는 곳이 유리벽 저편 공예방이다. 공방에선 비즈공예 전문강습을 한다. 현재 수강생은 40여명.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강좌가 이어진다.

 

개인마다 만드는 작품이 다르고 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개인강습이 원칙. 일주일에 세번씩은 공방에 나와 기술을 익힌다.

 

취미생활로 배우는 것이라면 3개월정도, 자격증을 따려면 6개월이상 배워야한다. 변대표와 그의 동생인 선혜씨, 유형선씨 등이 지도하고 있다.

 

공방에 나오는 이들의 목적은 다양하지만 시작은 비슷하다. 대부분 선물을 받고 ‘너무 예뻐서’ 직접 만들어보기 위해 도전한다고. 작은 구슬을 꿰는 것이라 지루할 법도 하지만 작품을 하나하나 만들때마다 성취감이 크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강습생의 절반이상이 부업을 하거나 창업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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