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 '한옥마을 작은 잔치'
‘양반가’와 ‘다문’이 내놓은 푸짐한 한정식으로 배를 불리고 ‘한옥생활체험관’과 ‘승광재’에서 한옥을 느끼며 하룻밤 머물러 보는 건 어떨까. ‘설예원’은 다도테마민박권을, ‘호남한의원’은 녹용 보약을 한 재 내놓았다.
한지공예가 김혜미자씨와 목공예가 김종연씨의 작품, ‘공예공방촌 지담’의 한지등과 악기장 고수환씨의 대금…. 명장들은 혼을 담아 만든 귀한 작품들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이렇게 넉넉한 곳이 전주 한옥마을이다.
2004년 7월 28일 한옥마을에 터를 잡은 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단장 이종민)이 개소 2주년을 맞아 ‘한옥마을 작은 잔치’를 열었다. 2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공예품전시관 주차장 특설무대.
한옥마을 주민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과 전주시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함께한 이날 잔치는 교동경로당 회장인 이종씨와 한옥마을 새마을부녀회장인 유청수씨가 들려주는 한옥마을 옛 이야기가 구수했고 신명나는 전통공연과 국수와 막걸리로 판을 벌인 ‘흥성흥성 먹거리’가 풍성했다.
이종민 단장은 “전주를 아끼고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전주가 전통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지난 2년간의 주요사업과 성과를 담은 홍보책자 「천년 전주, 한국의 미래 천년을 열다!」를 발간해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