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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제]노란 국화꽃 옆에서 시심도 울었나 보다

문학상 수상 김혜순씨 참석

제6회 미당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 '모래 여자'의 작가 김혜순씨. ([email protected])

미당 서정주 시인을 기리기 위한 ‘2006 미당문학제’가 3일부터 4일까지 노란 국화꽃이 일렁이는 고창군 부안면 미당시문학관과 선운산관광호텔에서 재단법인 미당시문학관과 고창국화축제제전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3일 관내외 문학계 인사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올 문학제는 ‘미당 시 낭송대회’ ‘문학 강연’ ‘미당 백일장’ ‘질마재 여인 부안댁 선발대회’ 등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또 부안면에 사는 김갑성씨(60)는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질마재 문학현장 답사’에 나섰다. 김씨는 미당 자서전에 등장하는 ‘부안댁’의 손자이다.

 

특히 제6회 미당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 ‘모래 여자’의 작가 김혜순(51)씨가 3일 문학제에 참석, 문학인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4일 선운산관광호텔 연회장에선 미당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박태상 교수(방송통신대)의 진행으로 김재홍 교수(경희대), 정종 명예교수(동국대), 이 경 시인, 윤재웅 교수(동국대) 등이 나서 미당의 유소년 시절의 기억과 학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미당문학제 백일장 수상자는 △대상=주소희(광주시) △일반부 장원=신표균(대구시) △학생부 장원=조연희(고창북고) 김혜원(아산중) 박지혜(고창초) 등이다. 시낭송대회 수상자는 △대상=한은희(고창북고) △금상=김희관(흥덕중) △은상=임택희 주소희 △동상=김희정(고창북고) 최성열(해리중) 조연희(고창북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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