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전시관등 연간 70만명 몰려
백제의 고도 익산 지역이 새로운 문화 탐방지로 떠오르며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사적 150호인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지에 대한 대대적인 발굴과 함께 들어선 유물전시관과 웅포 입점리고분전시관 등 지역에 산재한 문화 유적지를 찾는 탐방객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외지인들의 발길이 줄을 이으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한 미륵사지의 경우 지난 80년부터 16년동안에 걸친 대대적인 발굴조사와 함께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유물과 자료가 전시된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이 지난 97년 5월 개관된 이후 이곳을 찾는 탐방객만도 연간 70만명을 웃돌고 있다.
특히 백제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익산 지역은 웅포 입점리고분전시관과 왕궁리유적전시관 등 잇따라 개관한 문화 유적들이 외지인이나 학생들의 문화 탐방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봄과 가을의 경우 한달 평균 10만여명의 학생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다.
지난 99년 금강 웅포대교가 개통되면서 백제문화 유적이 산재한 부여를 비롯한 공주, 그리고 익산을 연결하는 관광벨트가 형성되면서 가족단위의 관광객은 물론 일본인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전국적인 탐방지로 부상하고 있는 익산지역은 국보11호인 미륵사지서탑 등 8점에 이르는 국보와 보물이 산재돼 있으며 무왕의 궁터로 널리 알려진 왕궁평성 등 국가사적지도 무려 7곳에 달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백제문화권 개발계획이 마무리될 경우 익산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나 문화도시로서의 익산시 이미제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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