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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연휴 가볼만한 곳] "쉴땐 쉬자"…설 맞이 휴식②

▲부안 대명리조트 - 파도·바람·낙조…'오감만족'

 

 

설 연휴 가족과 연인이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설경과 멋들어진 풍경이 어울어진 대명리조트 변산을 손꼽을수 있다.

 

대명리조트 변산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다. 바다, 건축 양식 그리고 일몰이 바로 그것. 변산반도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특히 하고 있는 대명리조트는 서해안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인 격포해수욕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채석강(전라북도 기념물 제28호)도 바로 좌측에 두고 있다. 그래서 대명리조트 변산과 함께라면 언제든 바다를 바라볼수 있고, 테라스에 서서 상쾌한 바닷바람도 쐴수 있다.

 

특히 오션 뷰 형태의 리조트로서 일몰의 장엄함을 볼수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바다와 마주한 객실의 경우 거실의 소파에 앉거나 누운 자세로도 얼마든지 조망이 가능하다.

 

 

총면적 1만1406㎡(3,450여 평) 최대 5,000명을 수용하는 아쿠아월드에서는 편안한 휴식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짜릿함과 즐거움이 가득한 파도풀과 슬라이드, 정글속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워터플렉스,건강과 휴식을 위한 워터마사지와 전문 테라피스트들이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스파 트리트먼트와 마사지 프로그램,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월풀과 다양한 이벤트탕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또한 직소폭포,내소사 등 천혜의 자원과 더불어 바지락죽, 백합죽을 비롯 활어회와 젓갈 등의 서해 고유의 맛을 즐길수 있는 먹거리를 곁들여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곳이다.

 

▲진안 역사박물관 - 민속에 담겨나온 옛 삶 '만끽'

 

온 가족과 친척이 한데 모여 맛 있는 음식에 덕담을 곁들일 수 있는 고유의 대명절 설. 무언가 더 특별함을 원한다면 진안역사박물관으로 한번 떠나보자.

 

그 곳에 가면 드 넓은 마당에 대형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 구르마 등 다양한 민속놀이에다 삶의 근간인 우리 농촌풍경을 한 자리에서 반추해 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전북도가 공동 주관한 '갯벌, 들, 산-자연을 일군 땅, 전북-'이란 주제로 오는 2월 18일까지 전시되는 '전북민속조사 사진전'.

 

진안역사박물관 제4기획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도민들의 뜻 있는 설 명절을 위해 특별기획으로 연장 전시되고 있다.

 

전북민속조사를 통해 촬영한 김제 심포마을과 무주 내창마을, 진안의 모정 등을 주 무대로 삼은 40여 점의 사진을 관람할 수 있다.

 

도내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모정(茅亭)에 대해 1990년대 중반부터 도내 곳곳을 뒤져 기록한 사진작가 이흥재의 진안 윤기마을의 '풍욕정'은 옛 모습 그대로를 담았다.

 

아울러 용담댐 수몰지역에서 발굴된 선사·고고유물 관람과 함께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진안의 천혜의 자연환경은 가족간 따뜻한 정을 나누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 6월에 문을 연 진안역사박물관은 마이산도립공원내 북부예술관광단지내에 위치해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고창 선운산 - 서해안 비경 한 눈에 '신선놀음'

 

미륵불 신화가 서려있는 고창 선운산.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에 걸맞게 선운산은 사시사철 모든 이를 편안하게 감싸준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안의 포근함과 골짜기에 서려있는 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산은 높지 않지만 볼거리는 많다. 걸음마도 배우지 않은 젖먹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도, 아장아장 걷는 어린아이를 곁에 두고도 나들이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산에 오르면 진흥굴, 도솔암, 내원궁, 용문굴, 마애불, 낙조대 등 명소들이 즐비하다. 한 곳에서 꼼꼼히 둘러보더라도 그리 지겹지 않다.

 

가족나들이 코스는 선운사에서 출발해 '선운사-마이재-도솔산-국사봉-낙조대-마애불-도솔암-도솔계곡-선운사'로 이어지는 4~5시간 길이가 적당하다.

 

선운사 대웅보전 뒤에 자리한 동백군락이 눈에 띈다. 4월께 빨간 동백꽃이 피었다가 툭툭 떨어지며 세상을 붉게 물들인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동백의 반들거리는 잎에서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경내에는 만세루와 대웅보전, 그 옆으로 영산전과 명부전 등의 건물이 보인다. 일주문 부근에서 갈라지는 산길을 따라 도솔암까지 올라가 보는 일도 흥미롭다. 선운사에는 대웅보전이 보물 290호로, 금동보살좌상이 279호로 지정돼 있다.

 

한편 고창군은 설 연휴기간 선운산도립공원과 고창읍성, 고인돌박물관, 판소리박물관을 무료 개방한다. 선운사 문화재 관람료도 설 당일 무료다.

 

▲임실 고덕산 - 올망졸망 바위산 8봉의 매력

 

임실군 관촌면과 성수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덕산은 해발 625m의 올망졸망한 바위산으로 요즘같은 동절기에 가족과 함께 산행을 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전주에서 자동차로 20분이면 관촌면 소재지에 닿고 이곳에서 진안군 성수면 쪽으로 또 다시 10분 정도 달리면 고덕산 아래 고덕마을이 자리한다.

 

이곳은 마을에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오르는 두갈래 길이 있는데 등반 코스가 서로 달라도 산에서 내려오면 마을에서 만날 수 있어 주차하기에 편리한 곳이다.

 

왼쪽 코스는 바위로 급경사를 이뤄 처음에는 약간 힘들지만 정상부터는 비교적 순탄한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운이 좋으면 간간히 야생 산양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일명 팔공산으로 불리는 고덕산은 1봉에서 8봉까지 모두가 바위로 이뤄졌고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임실읍과 관촌면 등 주변의 경관이 쏠쏠하다.

 

일반 등산객의 경우 2시간이면 전체 산행을 섭렵할 수 있지만 어린이나 초보자인 경우에도 4시간이면 충분히 산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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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준·이재문·임용묵·박정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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