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고무줄 놀이하며 "딸랑딸랑~"…1968년부터 라디오방송 광고
우리나라 40∼50대 이상 장년층 이상은 쌍방울표 메리야스 CM송을 기억할 것이다.
쌍방울표 메리야스가 대중적 인기를 얻으면서 쌍녕섬유공업사가 1967년께부터 성장 가도에 진입할 무렵이다.
이봉녕 사장은 막대한 액수의 광고료를 지불하고 전국 시장 제패를 위한 회심의 카드를 던진다. 라디오용 CM송을 제작, 1968년 한 라디오방송을 통해 전파한 쌍방울표 메리야스 CM송이 그것이다.
딸랑딸랑 쌍방울 쌍방울표 메리야스
봄 여름 가을 겨울 쌍방울표 메리야스
이 CM송은 경쾌하고 친근한 멜로디로 인해 일거에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전국에 확산됐다. '쌍방울'이라는 장난스런 이미지와 '딸랑딸랑'이라는 의성어가 신바람나는 곡조와 조화를 이루면서 대단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 당시 아이들은 이 CM송을 동요처럼 즐겨 불렀고, 고무줄놀이도 이 노래에 맞춰 할 정도였다. 예상을 뛰어넘는 라디오광고 효과로 인해 쌍방울표는 전국민들에게 친근해졌고, 엄청난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전국시장 제패를 노리던 이봉녕 사장의 승전을 알리는 노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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