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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석재문화의 맥"…돌문화보존회 김옥수이사장

전북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 차지

"예로부터 익산은 석조예술의 고장이었습니다. 전국에 우리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쁩니다."

 

'2010 전북민속예술축제'에서 일반부 최우수상을 차지한 사단법인 돌문화보존회의 김옥수 이사장(57). 김이사장은 "1999년 전국돌문화축제에 초대받으며 돌 다루는 과정을 놀이로 재현해 보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경주 불국사나 익산 미륵사지 조성 과정에 대한 고증 자료는 있지만, 돌다루기놀이에 대한 기록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돌다루기놀이는 전통방법으로 돌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여기에 사용되는 장비들도 모두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자체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출전하는 것도 경제적 어려움이 컸습니다."

 

이번에 출전한 보존회 회원들은 86명. 익산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30∼60대의 석공들이 참여했다. 김이사장 역시 전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석장이다. 그는 "백제시대부터 이어져 온 석재 문화의 전통의 맥을 다시 잇게 됐다"며 "전국 경연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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