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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세상] 色다른 '관광전북', 5000만이 '通' 한다

전국 첫 크라우드소싱 프로젝트 '관광스타전북'

전주에서 찍었던 영화들을 되돌아보며 떠나는 여행기, 마을 한복판으로 기차가 지나 사진 찍기의 명소가 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옛정취가 많이 남은 데다 바다가 마주 보여 고즈넉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군산 해망동, 우리 지역의 명산을 암벽등반을 통해 오르는 여행기.

 

'5천만이 함께 쓰는 전라북도 이야기'를 주제로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프로젝트를 표방한 '관광스타전북'에 전국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응모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27일까지 인터넷홈페이지(http://jeonbukstar.com)를 통해 접수를 진행한 '관광스타전북'은 마감일인 지난달 27일까지 모두 2268건이 접수돼 전국적 흥행을 이뤄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블로그, 미니홈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들어진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접수받을 수 있게 한 점이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시민들이 도내 다양한 관광 명소를 돌며 만들어낸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전북을 단지 '전통문화의 지역'이 아닌, 전국 최고의 독특하고 새로운 이야기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임을 알려주고 있다.

 

전국에서 다양한 응모작들이 접수된 '관광스타전북'은 온라인을 통해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전라북도에서 찍은 사진과 글을 응모함으로써 다양성과 재미를 동시에 발굴했다는 평가다. 단순히 지역 관광지 중심의 여행이야기가 아닌, 다양한 주제와 테마를 가지고 떠나는 여행정보 및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 쉽게 볼 수 있는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는 전주한옥마을 이야기부터 조상들이 걸었던 옛길을 따라 함께 걷는 전라북도 길 이야기까지 주제나 테마도 다양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사실들도 발굴됐다. 군산의 빵집 이성당과 전주의 삼양다방, 그리고 전주동물원이 각각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제과점, 다방, 동물원이라는 것 등은 평소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사실들이다.

 

'관광스타전북' 응모와 함께 진행된 온라인 이벤트도 뜨거운 참여율을 보였다. 대중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 트위터(twitter) 및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진행한 이벤트에서 무려 트위터 이벤트 6231건, 페이스북 이벤트에 265명이 참여하는 등 메인 공모만큼이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이벤트를 통해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관광스타전북'을 홍보함으로써 높은 참여율을 끌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 도의 분석이다.

 

도는 11일 응모된 2000여건의 콘텐츠에 대한 예심을 진행하고, 다음 주 중 본심을 진행한다. 그리고 모두 100여 편의 수상작을 발표, 1400만원 상당의 고료를 지급하고 이를 엮어 여행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시민들이 직접 도내를 돌며 양산해 낸 콘텐츠가 다시 시민들에게 다양한 전북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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