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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최고, 대기업 일용직 퇴직금 미신고 규탄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전주 덕진)은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백석근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대형 건설사들이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납부해야 하는 건설일용근로자의 퇴직공제부금을 상당 부분 납부하지 않고 있다"며 재벌 대기업의 건설일용직근로자 퇴직금 미신고와 정부의 안일한 대책을 규탄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해 건설연맹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용직 건설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일수는 227일인 반면, 1년간 퇴직공제부금 평균 적립일수는 74일에 불과하다"며 "최근 3년간 건설노동자 퇴직공제금 약 1조원 이상이 누락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무부서인 고용노동부는 미납된 사업장에 대해 즉각 퇴직공제부금을 완납토록 하고 공제부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건설사의 공공 공사 입찰참여 배제와 발주기관의 퇴직공제부금 관리감독 의무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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