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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애니메이션 만나보세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1일까지 특별전

▲ ‘마당을 나온 암탉’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전주영화제작소 4층)이 12월11일까지 ‘한·일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열고 있다. 지프떼끄 한·일 문화 교류전‘신기한 애니메이션의 비밀’과 연계된 이번 특별전은 일본 애니메이션 두 작품과 올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세 작품을 상영하고 있다.

 

단행본 1억부 이상 판매되면서 극장판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코난의 열다섯번째 시리즈‘명탐정 코난 : 침묵의 15분’(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시즈노 코분)은 일본에서 지난 4월 개봉된 뒤 무려 8주차 박스 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거대한 댐과 스키장 등 관광시설이 조성된 일본 북쪽의 마을 키타노자를 배경으로 코난이 폭탄 협박범의 정체를 쫓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댐을 3D로 무게감있게 그려내고, 눈사태가 나는 대설원을 코난이 가로지르는 장면이 압권이다.

 

‘별을 쫓는 아이 : 아가르타의 전설’(감독 신카이 마코토)은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신화’에서 착안된 애니메이션. 첫사랑, 모험을 떠나는 친구들, ‘맛’을 지닌 물, ‘색’을 담은 공기 같은 수수께끼 등이 담겼다.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이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로 ‘제5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양계장을 탈출한 겁 없는 암탉과 철부지 청둥오리의 흥미진진한 모험기를 담아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미래를 방황하는 이랑과 우주 비행사를 꿈꾸는 철수의 첫사랑, 고교생의 성장을 그린 ‘소중한 날의 꿈’(감독 안재훈·한혜진), 중학교 동창이 15년 만에 만나 학창시절 겪었던 끔찍한 사건을 회고하면서 권력을 향한 욕구와 저항, 영웅을 바라보는 대중의 얄팍한 심리 등을 묘사한 잔혹 스릴러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이 각각 소개된다. ‘소중한 날의 꿈’(12월2일 오후 7시30분)의 상영이 끝난 뒤 감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GV도 진행된다.

 

문의 063)231-3377 theque.jif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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