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해의 마지막 달에 있다. 일 년 동안 나는 어떻게 지내왔는지 되돌아보거나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려는 사람이나, 모임이다 뭐다 정신없이 보내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나는 나의 올해를 어떻게 보내왔는지 되돌아보고 있다. 여느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과제와 시험 때문에 눈코 뜰 새없이 바쁘게 지내온 나를 볼수있었다. 그 후 내년 계획을 세워 보다가 내년 이맘때 쯤 열리는 대선에 대해 궁금증이 솟구쳤다.
내년 이면 나도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내가 투표한 사람이 당선된다면…'이란 생각을 해보았다. 그 사람은 어떠한 공약들을 내세워 당선이 될까 ? 좀 더깊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20대들은 얼마나 생각하고 투표 하려고할까?
2008년 총선에서 전체 평균 투표율의 절반 수준에도 20대들의 투표율은 못미친다고 한다. 이 뿐 만이 아니라 젊은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선거권을 내세우면서도 왜 정치는 하지않을까? 우리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선거. 투표이다.
하지만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도 정치에 참여해야한다는 중요한 인식을 심어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학교에서 알려주는 것은 항상 똑같은 말뿐이고,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투표에도 큰 관심을 가지지않고, 오로지 이성, 예체능 활동에만 관심을 가지기 일쑤이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든 가정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니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정치란 관심밖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태에서 앞으로 계속 젊은 세대들이 선거권을 가지기만 한다면 내가 살고있는 나라에 대한 정치는 누가 이끌어 나갈 것인가. 새삼 걱정이 된다.
많은 20대들이 난생 처음 선거권을 가져 선거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작 간단한 활동으로 정치에 자신이 참여할 수 있다는 참여성의 중요함을 깨닫지 못하였고, 그것을 몸소 느끼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또 먼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20대는 외모와 연예인, 이성 관계 또는 학업에 관심을 가지지 정치에 관심을 가지진 않는다. 20대의 투표권을 얻고 싶다면 앞으로라도 곧 20대가 될 10대들의 관심사에 정치도 자연스럽게 포함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법도 개선해야 될 것 같다. 생활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매체를 통해서 정치인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의 기회도 제공해야 젊은층들이 좀 더 정치에 관심을 두고 그동안 정치에 대한 부정적으로 봤던 고정관념의 틀을 깰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물론 20대들의 투표를 하고자 하는 관심에서부터 시작되겠지만 젊은 층!
더 이상 부패한 정치에 대해 언론매체를 통해서만 접하고 앉아서 비판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올해엔 직접 내가 앞서서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모두 투표에 임하자는 계획을 새해의 계획표에 꼭 세워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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