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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500대 기업 취업 기상도 '흐림'

2012년이 밝았다. 작년 한해는 전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더욱 짙었던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유럽공동체의 재정위기, 아랍권의 민주화 바람, 북한의 김정일 사망까지 이어진 한해였다. 이러한 결과가 취업시장의 악영향으로 201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 경제전문기관에서도 3% 중반정도의 국내 경제성장률을 이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내년 주요기업들의 채용은 어떨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작년보다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500대 기업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을 확정한 262개사의 채용예정 인원은 2만 8412명으로 지난해 2만 8777명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올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일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섬유·제지업종(-29.3%)이 가장 큰 폭으로 줄고, 다음으로 자동차·부품업종(-13.7%), 유통·물류업종(-8.8%), 제약(-5.9%) 등이 뒤따랐다.

 

한편 채용규모가 소폭이지만 늘 것으로 조사된 업종으로는 전기·전자(3.6%), 석유·화학(1.1%), 식음료(0.6%) 업종으로 조사되었다. 30대 기업 중 채용 계획을 확정한 15개사의 2012년 신규채용인원은 1만 125명으로 작년(9,799명)대비 3.3% 늘어날 것으로 집계되었다.

 

㈜잡코리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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