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독자기술 대형트럭'1997년 국내 첫 개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상용차 전용공장으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전주공장 신축을 계기로 21세기 세계 상용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야심찬 목표 아래 '운전하기 편한 차, 경제성이 높은 차, 환경을 생각하는 차'를 컨셉으로 개발에 착수, 38개월이라는 개발기간과 800억이라는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해 디자인 단계부터 최종 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100% 독자기술로 작업을 진행한 끝에 마침내 국내 최초의 대형트럭 고유모델인 현대 슈퍼트럭을 개발해내는 쾌거를 거뒀다.
현대 슈퍼트럭은 웅장한 초대형 프론트 글라스, 보다 심플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바디라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및 프론트 판넬, 충돌 안정성이 향상되어 차체에 안정감을 부여하는 국내 최대의 2단 프론트 범퍼, 성능과 기능이 다양해진 일체식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유럽스타일의 강인함과 동양적인 부드러움을 절묘하게 조화시킴으로써 21세기 대형트럭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동양적 섬세함이 돋보이는 인간중심의 고품격 인테리어는 고급승용차 감각을 느끼게 하며, 편리한 거주공간 확보를 위해 실내장, 실내폭, 실내높이는 물론 운전자 레그룸(REG ROOM·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국내 최초로 설계해 최적의 운전공간을 확보했고, 항공기 타입의 인스트루먼트 판넬 적용으로 높은 시인성과 함께 우수한 조작성을 확보하였다.
현대 슈퍼트럭은 이밖에도 승차감의 획기적인 향상을 위해 시트, 캡, 리어서스펜션에 3중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한 것을 비롯해 프론트 롱 테이퍼 스프링 등 최신기술들을 곳곳에 적용하였으며, 승용차 정도의 소음수준이 확보되어야만 적용이 가능한 CD플레이어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였다.
21세기 세계시장에서의 대형트럭 부문 선두주자를 지향하는 현대 슈퍼트럭에 대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세심한 배려는 이에서 그치지 않았다.
현대 슈퍼트럭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한 차량설계를 비롯해 각종 실제 차량 실험을 거쳐 세계적 수준인 69데시벨(db)의 국내 최저 소음진동(NVH)을 실현하였으며, 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고출력 저연비 차량의 실현을 위해 터보 인터쿨러를 장착한 저연비의 NEW Q-엔진과 고출력의 410마력 D8AX엔진 중심으로 라인업(LINE-UP)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고객의 입장에 서서 편의성, 차량의 성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현대 슈퍼트럭은 안전성 면에서도 기존의 제품들과는 비교가 되지않는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
현대 슈퍼트럭은 기존의 제품들이 사고 발생시 운전자 및 차량의 피해 최소화에 안전의 포인트를 맞추고 있는데 반해 사고위험의 사전예방이라는 예방적 측면에서의 안전성을 실현한 추돌경보시스템(DWS. DISTANCE WARNING SYSTEM)을 도입·적용함으로써 야간운행시 등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방심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각종 추돌사고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현대 슈퍼트럭은 또 추돌경보시스템 적용에도 불구하고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해 루프 보강 빔 및 도어 세이프티 바 등을 적용함으로써 충돌 안전성을 극대화시켰으며, 강도 높은 캡을 실현하여 운전자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상용차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연간 2만대의 현대 슈퍼트럭을 생산, 국내외 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기술로 앞서가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경제성과 성능, 품질을 겸비한 제품력을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제품 경쟁력의 제고를 위해 미래형 신제품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제품 CNG 버스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대폭 높인 초저상버스 등 신제품을 개발해 일반에 선 보이며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높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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