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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전통예술 전국에 알린다

도립국악원, 4개 도시서 게릴라 콘서트…전북방문의 해 맞아 관광객 유치 모색도

전북도립국악원이 전통 음악을 들고 전국의 주요 도시로 나선다. 도립국악원 단원들이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통 예술로 전북을 알릴 수 있게 '찾아가는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했다.

 

예향의 전북을 대표하는 국악실내악과 소리의 깊이를 담은 공연을 통해 2012년 전북방문의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유치와 함께, 전북의 전통예술을 전국에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게 그 취지다.

 

게릴라 콘서트는 20일 대구를 시작으로, 24일 부산, 28일 서울, 29일 인천으로 이어진다. 공연장은 연주하기 편한 곳이 아닌,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다. 대구에서는 동성로 야외무대와 중앙로 지하철역에서, 부산에서는 부산역 로비에서, 서울에서는 대학로 마로니에광장과 김포공항 실내무대 앞에서, 인천에서는 인천공항 내 실내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악원측은 '2012전북방문의 해' 홍보에 중점을 둔 기획인 만큼 장소 섭외에 있어 이동 인구가 많은 장소를 선택했으며, 무대나 음향시설 등이 열악하지만 공연의 질을 떨어지지 않도록 사전답사를 통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물은 전북의 이미지를 높이고 전통예술의 깊은 멋을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곡으로 준비되고 있다. 실내에서는 판소리(흥보가중 박타는대목)와 남도민요(동해바다, 각시풀), 대금독주(청성곡), 창작음악(풍운애가), 창작무용(태평무), 해금독주(그 저녁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야외공연은 사물놀이 선반, 단막극(뺑파극), 남도민요(동해바다, 각시풀) 등 신명나는 창극단 단막창극 공연 위주로 짜인다.

 

도립국악원은 이번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의 성과가 나타날 경우 하반기에도 추가로 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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