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차로
경주를 벌이는
대학생 자작 자동차 경주대회가
전북 군산에서 열렸습니다.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공학도들의
뜨거운 열전의 현장을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박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소형 경주용 차들이 굉음을 내며
달립니다.
빗물이 고인 웅덩이도
승리를 향한 대학생 레이서들에게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온몸에 흙탕물을 뒤집어 썼지만
직접 만든 차로 완주한 기쁨이 더 큽니다.
[인터뷰 : 정달현 / 수원대 기계공학과]
“열악한 환경에서 차를 직접 만들면서 했는데,
사고도 없이 완주를 해 정말 기쁘고 뿌듯하구요.
나머지 경기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직접 만든 차체에 125CC 오토바이 엔진을 달아
1km 트랙을 20바퀴 돌며 자동차 성능 등을 평가하는
대학생 자작 자동차 경주대회.
[스탠드업 : 박영민 기자]
올해로 여섯 번째인 이번 대회에는 전국 80개 대학
193개 팀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벌였습니다.
특히 대학생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만든
20여대의 차량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 손일선 / 오산대 자동차학과 교수]
“인간의 반응을 이용해 자동차기술에 접목시킨
재미있는 차들이 몇 개 나왔는데요.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라든지,
음주시 시동이 안 걸리는 그런 아이디어가
접목된 차가 나왔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공학도들의 꿈의 무대인
자작 자동차 경주대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들의 뜨거운 도전 열기가
첨단 자동차 강국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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