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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 치은염 환자 800만명

염증 때문에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치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한 해 약 8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강보험공단의 치은염(질병코드 K05) 진료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환자는 799만6천명으로 1천280만명인 급성기관지염(J2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관련 진료비는 4천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과 비교해 환자와 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7.3%, 11.9% 늘었다.

 

연령별로는 2011년 기준 50대가 18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159만명인 40대까지 포함해 40~50대가 전체 치은염 환자의 42.5%를 차지했다.

 

치은염은 이와 잇몸 경계에서 시작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하는데,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무색의 세균막인 치태(플라그) 속 미생물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단 관계자는 "치석제거(스케일링)가 치은염 치료에 가장 효과적 방법으로, 정부는 올해 7월부터 '간단 치석제거'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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