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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웅 '낭송문학과 발성법'·시집 '아내에게' 펴내

"새로운 낭송문학 활성화 필요"

 

'낭송원고(대사·시)문을 정확히 외워서 술술 소리를 내야 한다. 낭송대사를 정확히 외워야만 발성하는데 중심을 가지고 정확한 소리로 무난히 기교를 부릴 수 있다. 청탁·희로애락·화음·강약을 조화시켜야 한다'

 

고창문인협회장인 김정웅 원로 시인(75)이 시 낭송 등의 성공적인 요소로 꼽은 3가지다. 20여권의 시집을 낸 김 시인이 낭송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일반의 관심을 넓히기 위해'낭송문학과 발성법'을 냈다(을지출판사).

"자치단체나 공공기관 등에서 낭송문학 모임이나 강좌를 개설하고 있기는 하지만, 외국의 선진국들에 비하면 아직도 낮고 부족한 실정입니다. 낭송문학의 참된 의미와 가치, 올바른 방법과 낭송 때의 태도 및 제스처, 적합한 시기와 장소, 청중과의 관계, 적합한 문학 작품과 장르적 특성 등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자는 '불꽃 튀는 문화경쟁 속에서 우리나라도 새로운 선진문화, 새로운 언어, 새로운 낭송문학을 활성화 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시인은 낭송 관련 책과 함께 새 시집 '아내에게'를 펴냈다. 시인의 22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서문에 "6남매를 낳아 기르고 가르치기 위해 헐벗고 굶주리며 남의 집 삯바느질 등 간난신고 끝에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아내에게 바치는 시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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