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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까지…"안 썩은 데가 없구만"

△전통 스포츠인 씨름에서도 승부조작=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에 이어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인 씨름에서도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승부조작에는 씨름협회 간부가 개입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달 18일 전주지검은 지난해 1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2 설날장사 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결승전에서 금강장사를 차지한 안모씨(27)와 안씨로부터 2000만원 상당을 받고 져준 울산 동구청 소속 선수 장모씨(37)를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결승전에 앞서 8강전에서도 전 대구시체육회 소속 선수 이모씨(29·현 제주도청 소속)에게 100여만원을 주고 승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수사 직후 잠적한 대한씨름협회 총무이사 한모씨(44·전북씨름협회 전무)의 신병확보에 나서는 한편 ‘2012 설날장사 씨름대회’의 경기는 물론 다른 대회 및 체급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누리꾼들은 “그깟 푼돈에 한국 전통문화를 훼손시키다니”, “구석구석 안 썩은 데가 없구만” 등 비난했다.

 

△몸싸움 경호 순경, 강기정 의원 고소=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에서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몸싸움을 벌였던 청와대 파견 경관이 강 의원을 고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대통령 외부행사 때 경호를 맡는 22경찰경호대 소속 현모 순경은 지난 20일 폭행치상 혐의로 강 의원을 고소했다. 강 의원은 “집단으로 폭행을 당해 국회의장의 유감표명까지 있었다. 이 상황에서 고소하는 것은 청와대의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국회의원이 성질부릴 대로 부리면서 몸싸움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창피한 줄 알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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