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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철저 예방 '청정 김제' 사수하라

▲ 최대우 제2사회부 기자·김제
지난 1월 고창에서 처음 발생한 AI가 이후 몇몇 지자체를 강타하며 양계농가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더니 공무원 및 경찰, 군인 등이 그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방역에 철저를 기한 김제지역에서도 지난 16일 AI가 발생하고 말았다.

 

김제 용지면은 도내 최대 양계농가가 밀집된 지역으로, 지난 2008년 AI가 발생하여 이곳에서만 300여만수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 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곳이다.

 

불행중 다행으로 종오리 외에 닭에게서는 아직 AI 의심신고가 없어 방역당국이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으나 솔직히 불안하기 짝이 없다.

 

AI가 발생한 용지 종오리 사육농가 주변 3km 이내에는 닭 57만여수가 사육 되고 있으며, 용지면 일대에는 250여만수의 닭(산란계, 육계, 토종닭)이 사육 되고 있다.

 

지금까지 방역에 나선 공무원 등은 참으로 허탈하고 괴롭겠지만 청정 김제 사수를 위해 방역 마스크를 고쳐쓰고 철저한 방역에 임해 용지 양계농가에는 절대로 AI가 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급기관에서도 AI가 발생한 지역에 예산지원 등을 우선할게 아니라 발생한 인근 지역에도 예산 등을 지원, 철저한 예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된다.

 

김제시도 지난 1월 고창에서 AI가 처음 발생했을 때 곧바로 방역활동에 나서는 등 AI가 김제지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총력을 기울였으나 예산 등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건식 김제시장도 올 연초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예방에 힘쓰고 있는 지역에도 예산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김제지역은 아직까지 청정지역으로 분류된다.

 

물론 종오리 2만여마리를 살처분 했지만 엄청난 닭이 사육 되고 있어 만약 닭까지 AI가 발생하면 청정 김제 이미지는 무너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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