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1-29 01:45 (금)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주말 chevron_right 이색지대
일반기사

도내 나들이 여기가 딱이네!

△순창 강천산

▲ 순창 강천산을 찾은 시민들이 왕복 8㎞에 이르는 산책로를 걸으며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순창과 전남 담양군의 도계를 이루는 강천산은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하여 용천산(龍天山)이라 불렸다. 강천산은 비록 산은 낮아도 깊은 계곡과 맑은 계곡 물, 그리고 기암절벽이 병풍을 치듯 늘어선 모습으로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기도 했다.

 

1981년 전국 최초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강천산은 사계절의 멋이 있는 곳이다.

 

봄에는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넘실거리며, 여름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폭포와 계곡, 가을에는 애기단풍의 즐비함이 산행을 부추기며, 겨울에는 내리는 눈에 온 세상이 하얗듯 새하얀 눈 꽃송이에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기운이 있고 잔설로 덮인 현수교는 설경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다.

 

왕복 8㎞에 이르는 맨발 산책로와 1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구장군 폭포의 장관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2009년 조성된 삼림욕장에서는 총길이 2.6㎞인 강천 계곡 목재데크 산책로를 걸으면서 숲과 계곡에서 풍겨오는 청정한 산소와 음이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면 공작과 비둘기 등이 반겨 준다.

 

△완주 대아수목원

▲ 완주 대아수목원을 찾은 한 가족이 붉은 철쭉으로 둘러싸인 연못가 벤치에 앉아 봄빛을 즐기고 있다.

대아수목원 지역은 과거 전국 8대 오지였으며 1970년대 초 화전 경작이 중단된 후 지형적으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관계로 인위적인 훼손 없이 다양한 식물이 자연 그대로 보전돼 있다. 상층 식생은 참나무류(굴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를 중심으로 한 층층나무, 비목, 고로쇠나무, 굴피나무 등의 큰키나무(교목)가 우점 하는 가운데 그 아래층에는 고추나무, 싸리, 화살나무, 병꽃나무 등의 작은키나무(관목)가 주로 자라고 있다. 하층식생으로는 금낭화, 미치광이풀, 얼레지, 복수초 등 다양한 지피식물이 생육하고 있다.

 

대아수목원 내에는 자생종을 비롯하여 식재종 및 원예종 등을 포함해 총 2600여 종류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희귀 및 특산식물(산림청 지정) 135종류가 포함되어 있다.

 

대아수목원은 내방객을 위한 다양한 관람 및 등산코스가 준비돼 있다.

 

간단히 원내 주요시설물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부터 4시간 이상의 등산코스까지 방문목적이나 개인의 사정에 따라 관람코스를 선정할 수 있다.

 

1코스(집단시설지역 관람코스)는 2시간이 소요되며, 관람시간이 충분치 않거나 어린이, 노약자 등 등산이 곤란한 내방객 등을 위한 코스로 수목원 맛보기 관람이 가능하다.

 

2코스(1전망대 왕복코스)는 수목원 관람과 더불어 약간의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1전망대 까지 왕복하는 데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중간에 관람이 가능한 산림전시관이나 열대식물원, 장미원 등을 함께 구경하면 3시간 정도 소요된다.

 

3코스(순환임도 코스)는 힘든 등산은 싫어하지만 숲길을 조용히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코스며, 노약자나 어린이에게도 추천할만한 코스이다. 순환임도 구간은 약 3km로 1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중간의 숲속쉼터나 한식정자 등에서 쉬면서 산림전시관, 열대식물원 등의 관람과 병행하면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4코스(금낭화 관람코스)는 대아수목원의 대표식물인 금낭화를 보고자 할 때 추천하는 코스로 목단원, 약초원 등 소규모 전문원이 조성돼 있는 표본수원을 지나 금낭화 군락지 까지 임도를 따라 등산을 한 후 군락지내 금낭화를 구경한 후 산책로를 따라 순환임도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다소 힘겹긴 하지만 전국 최대의 금낭화 군락지를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코스다. 소요시간은 3시간.

 

5코스(능선등산코스)는 수목원 관람보다 등산을 원하는 경우 추천하는 코스로, 능선을 따라 설치돼 있는 1·2·3전망대를 따라 등산을 하면서 수목원을 조망할 수 있다. 중간에 힘겨우면 사이사이 수목원으로 내려오는 산책로가 있어 큰 부담은 없다.

 

△남원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

▲ 남원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에서 참가자들이 고로쇠를 마시고 있다.

고로쇠 수액에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칼슘, 미네랄 성분 등이 일반 물의 40배 정도 함유돼 있다. 뱀사골 고로쇠는 전국 최고의 명품 약수로 명성이 높다.

 

오는 8일 남원시 산내면 부운마을에서 제26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가 열린다.

 

약수제는 길놀이, 약수제례, 힐링 걷기대회, 노래자랑, 천년송 소원빌기,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뱀사골 고로쇠약수 힐링 걷기대회는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반선주차장을 출발해 요룡소, 와운마을의 반환점을 돌아 반선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왕복 5km이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한 무료 시음장과 신선하고 깨끗한 약수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이며 참가자들에게 고로쇠 약수 500㎖ 1병과 떡국, 소원문 쓰기를 지원하며 초중고 학생들이 자연보호 활동 참여시 자원봉사 4시간도 인정해 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