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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장 '후보 단일화' 의미

▲ 최대우 제2사회부 기자
6·4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통합신당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따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판으로 김제시장에 출마하려던 후보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고 일부 예비후보들은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민주당 박준배 예비후보와 정의당 이홍규 예비후보는 후보단일화에 동참하지 않았지만 박 후보의 경우 오랜기간 준비해온 만큼 남은기간도 열심히 뛰고난 후 시민들의 뜻을 물어 오는 5월 중 후보단일화 참여여부를 최종 결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제시장에 출마할 뜻을 갖고 있는 사람은 현재까지 총 6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민주당 최락도, 새정치연합 김상복·최병희·유성룡 예비후보가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이 후보단일화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현 이건식 시장의 지지도가 몇몇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우위로 나타나자 다자(多者) 구도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에서 당이 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여러가지 필터링을 통해 후보를 검증하여 확정함으로써 후보 난립을 막자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통합신당이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밝힘에 따라 민주당, 새정치연합 간판으로 김제시장에 출마하려던 사람들이 ‘멘붕’에 빠지면서 급기야 후보단일화 합의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제 관심은 후보단일화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낼지가 화두다.

 

후보단일화라는 큰 틀은 마련했지만 저마다 자신이 후보가 될 것을 기대하며 단일화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후보 단일화 방식을 통해야만 유권자들의 표심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것을 예비후보들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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