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4 20:12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딱따구리
일반기사

광역공설화장장 제동, 김제시민 뿔났다

▲ 최대우 제2사회부 기자·김제
정읍시와 부안·고창군 등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장사업이 김제시 금산·봉남면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다 김제시의 전격 참여 결정으로 순항하는 듯 했으나 지난 11일 정읍시의회 K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김제시가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해서 참여가 확정된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 감곡면민과 정읍시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제동을 걸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김제시는 그동안 화장장사업을 반대하는 금산·봉남면들의 의사를 존중, 공설화장장 건립을 반대해 왔으나 참여하자는 많은 시민들의 여론을 고려하여 최근 공설화장장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정식으로 정읍시에 공문으로 회신했다.

 

광역 화장장이 들어서는 인근지역인 김제시 금산·봉남 주민들은 아직도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으나 김제시의 끈질긴 설득으로 반대 여론이 조금 수그러 들고 있던 차에 정읍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다시 분개하고 있다.

 

정읍시의회의 제동 사유가 전혀 이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화장장문제가 어느 정도 봉합된 채 별 탈 없이 추진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제동을 거는 것은 3개 시·군이나 김제시 어느 쪽도 득이 될게 없다.

 

김제시민들도 정읍시의회의 제동 소식에 분개하며 분위기가 안좋아 지고 있다.

 

특히 금산·봉남면 일부 주민들의 심기가 불편해 보여 또다시 반대운동이 번질까 우려된다.

 

실제로 김제시 금산·봉남면 주민들은 공설화장장이 들어서는 인근지역에 거주 하는 관계로 공설화장장 건립에 대해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마음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가까스로 이해시키며 공설화장장 참여를 공식화한 김제시는 정읍시의회의 제동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읍시의회는 제동을 걸기에 앞서 공설화장장 인근 김제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헤아려 혹여 불만이 있으면 김제시 및 김제시의회 등과 물밑으로 접촉, 문제를 해결하길 권고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