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그동안 화장장사업을 반대하는 금산·봉남면들의 의사를 존중, 공설화장장 건립을 반대해 왔으나 참여하자는 많은 시민들의 여론을 고려하여 최근 공설화장장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정식으로 정읍시에 공문으로 회신했다.
광역 화장장이 들어서는 인근지역인 김제시 금산·봉남 주민들은 아직도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으나 김제시의 끈질긴 설득으로 반대 여론이 조금 수그러 들고 있던 차에 정읍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다시 분개하고 있다.
정읍시의회의 제동 사유가 전혀 이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화장장문제가 어느 정도 봉합된 채 별 탈 없이 추진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제동을 거는 것은 3개 시·군이나 김제시 어느 쪽도 득이 될게 없다.
김제시민들도 정읍시의회의 제동 소식에 분개하며 분위기가 안좋아 지고 있다.
특히 금산·봉남면 일부 주민들의 심기가 불편해 보여 또다시 반대운동이 번질까 우려된다.
실제로 김제시 금산·봉남면 주민들은 공설화장장이 들어서는 인근지역에 거주 하는 관계로 공설화장장 건립에 대해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마음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가까스로 이해시키며 공설화장장 참여를 공식화한 김제시는 정읍시의회의 제동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읍시의회는 제동을 걸기에 앞서 공설화장장 인근 김제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헤아려 혹여 불만이 있으면 김제시 및 김제시의회 등과 물밑으로 접촉, 문제를 해결하길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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