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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된 김제·정읍시의회 의장단 행보

▲ 최대우 제2사회부 기자·김제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에 들어설 예정인 서남권 추모공원(서남권 광역 화장장)과 관련, 참여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정읍시와 김제시가 양 의회 의장단의 화해 분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의회 의장 및 김복남 부의장 등 4명은 지난달 29일 정읍시의회를 방문, 우천규 정읍시의회 의장 및 이익규 자치행정위원장 등 4명의 의원을 만나 “정읍시민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에 대해 우천규 정읍시의회 의장은 “전북도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김제시에서 지원 역할을 하고, 결자해지(結 者解之) 차원에서 이건식 김제시장이 직접 정읍시를 방문, 감곡면 주민들의 성난 마음을 풀어줘야 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갈등의 원인과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이번 김제시의회 의장단의 정읍시의회 방문을 허락한 정읍시의회의 통 큰 결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서남권 추모공원 사태는 주체인 정읍시 및 부안·고창군의 입장과 김제시 일부 주민들의 입장이 극명하게 달라 벌어진 일로,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양측 입장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제는 원인을 따지기 전에 서남권 추모공원 준공일(10월 15일 예정) 및 가동일(11월 예정)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해야 한다.

 

정읍과 김제는 예로부터 친근한 이웃사촌으로, 타 지자체 보다 친근감과 유대감이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 지자체 또는 주민 간 갈등은 더더욱 안타깝기 그지 없다.

 

서남권 추모공원은 앞으로 성공적으로 운영 되어야 하고, 대다수 김제시민들도 애당초 김제시의 서남권 추모공원 참여를 희망했었다.

 

이건식 김제시장도 조만간 정읍시를 방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져 이웃사촌 간의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리라 예상된다.

 

다시 한번 정읍시의회의 통 큰 결단에 김제시민들은 박수를 보내며, 내장산 및 금산사(모악산)의 정기가 합해져 큰 뜻이 이뤄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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