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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서 유물 찾으며 놀자!

전주박물관 교육프로그램 확대 / 유아·청소년, 전시물 활용 체험

▲ 지난해 국립전주박물관이 진행한 교육프로그램 활동 모습.

전시실과 어린이박물관 등 시설 새 단장을 마친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박물관을 교육과 체험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한 이론과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교육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 보물찾기’ ‘어린이 갤러리토크’ ‘연극교실’ ‘박물관 나들이’ ‘새싹 프로젝트’와 중고등학생을 위한 ‘청소년 큐레이터’ 등이다.

 

박물관 보물찾기는 전시 유물을 매개로 고고실과 역사실, 미술실 등 박물관을 돌아보고 당시의 문화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와 ‘전 낙수정 동종(보물 제 1325호)’, ‘전주부 지도’ ‘원수리 출토 순금제 불상’ 등 대표유물을 찾아 다니며 전시실을 관람하고 공부도 하는 놀이 같은 교육프로그램이다.

 

갤러리토크는 전시실 내 특정 유물을 주제로 모형이나 재질을 관찰하고 비교하며 유물이 사용됐던 당시의 사람과 환경 문화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새싹프로젝트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기 위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박물관과 학교가 함께 학년별·교육과정별로 박물관 연계 수업을 만들어 박물관을 교육장소로 활용하는 형식이다.

 

박물관 나들이와 연극교실은 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왕세자의 하루’를 주제로 한 연극교실은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직접 왕세자가 되어 문제를 해결해보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박물관 나들이는 조선왕실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조선시대 왕들이 왕이 되기 위해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또 어떤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렸는지를 어린이박물관에 마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활용해 직접 체험해본다.

 

청소년 큐레이터(curator)는 박물관과 연계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전시기획과 유물 보존 및 복원, 교육 등 박물관 큐레이터의 다양한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청소년들이 직접 큐레이터가 되어보는 체험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은영 학예연구사는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은 전시유물을 중심으로 관찰과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고,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내용으로 전문화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박물관 누리집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30명 내외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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