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등 38명 결의안 발의
정동영 국회의원 등 38명이 낸 ‘수서발 고속철도(SRT) 전라선 노선 허가와 코레일 고속철도(KTX) 운행 횟수 증편 촉구 결의안’이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결의안은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SRT 전라선 노선 허가와 이를 위한 정확한 수요예측과 수입확보 노력, 차량구매 등의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코레일 KTX 전라선을 타 지역과 형평성에 맞게 증편해 전북과 전남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 의원이 지난 9월 대표발의한 결의안은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더불어민주당), 이우현(새누리당), 윤영일(국민의당) 등 3당 간사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38명이 공동 발의했다.
정 의원은 “SOC는 국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국가의 책무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지역 차별과 격차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국정 과제였다”며 “지난 11월 개통한 SRT 전라선 노선 허가는 이미 했어야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 “KTX 증편 일부를 관철시켰지만, 결의안 통과로 더 증편할 수 있게 되었다”며 “결의안에 따라 SRT에서 전라선이 운행되면 지역간 균형개발과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레일 KTX는 편도 기준 경부선 61회, 호남선 30회, 전라선 14회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SRT 운행이 시작되면서 경부선은 하루 34회 증편으로 총 96회, 호남선은 18회 증편으로 총 48회가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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