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신입공채를 준비 중인 취준생 10명 중 7명이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채를 준비 중인 취준생의 64.8%가 차라리 공채 취업을 포기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상반기 신입공채 취업을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 934명에게 공채 준비 현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상반기 공채를 준비 중인 취준생 중 64.8%가 ‘차라리 공채 취업을 포기할까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공채를 포기하고픈 충동은 남성(59.9%)보다 여성(67.7%) 취준생이 더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공채 준비과정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 때문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취준생의 71.1%(응답률 기준)가 공채 준비과정 중 ‘빨리 취업에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부담감을 느껴 괴롭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47.0%는 ‘또다시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패배감과 불안감에 시달린다’고 답했으며,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 하락’을 호소하는 취준생도 37.0%에 달했다.
‘면접비, 생활비 등 경제적인 어려움(35.4%)’과 ‘정보부족에 따른 막막함(28.8%)’, ‘시간 부족에 따른 조바심(24.2%)’ 등도 적지 않았다.
공채 준비 과정에서 취준생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여기는 정보에 대해선 공채 일정 및 규모가 60.3%로 1위에 꼽혔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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