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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내년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현장체험학습비도 지급
고교 학교운영지원비도 신입생부터 단계적 면제

내년부터 전북지역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교복 구입비가 지원된다. 또 과거 기성회비로 불렸던 고교 학교운영지원비도 면제되는 등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전북교육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전북도 학교운영지원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전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최영규 전북도의원이 대표발의 한 ‘현장체험학습 및 교복구입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내 모든 고교의 학부모들은 학교운영지원비가 면제된다.

우선 그동안 학부모 부담이었던 학교운영지원비의 경우 내년 고교 신입생 1만7800여 명부터 학교운영지원비가 면제돼 총 35억 원의 학부모 부담이 경감된다.

2020년에는 고교 1~2학년, 2021년에는 고교 전체 학년이 학교운영지원비를 면제받는다.

저소득층 학생 중심으로 이뤄졌던 교복 구입비 및 현장체험학습비 지원도 모든 학생으로 확대된다.

교복비는 내년에 중·고교 신입생 3만35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 현장체험 학습비는 초등학생 1인당 15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교생 3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복비 및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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