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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군산이야기] 군산 초원사진관 - 추억 속으로 들어간다

초원사진관은 군산 근대문화거리가 있는 신창동 쪽에 있습니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을 비롯해 거리 일대가 군산의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하듯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초원사진관 앞에 늘어선 인파들로 인해 깜짝 놀랍니다.

차례차례 줄을 서서 사진관 앞에서 인증 사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다들 맞은편에서 초원사진관을 담기에 여념이 없는 때, 한쪽에서 심은하가 기대어 서 있던 나무를 발견합니다.

뒤편의 초원사진관의 모습이 제법 그대로 남아있었는데 도로가 걷기 좋게 바뀌고 그 옆의 주택이 카페로 바뀌었다는 것 정도가 다른 점입니다.

뒤편의 초원사진관의 모습이 제법 그대로 남아있었는데 도로가 걷기 좋게 바뀌고 그 옆의 주택이 카페로 바뀌었다는 것 정도가 다른 점입니다.

내부에는 영화 속의 장면들과 한석규가 앉아있던 소파 등이 남아있습니다.

영화 제작기록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안쪽엔 벽면엔 영화 속 장면들이, 그리고 가운데는 작은 2인용 의지가 있어 영화 속 심은하처럼 증명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는데 삼각대를 가지고 온 이들은 삼각대로도 촬영하고 서로 찍어주기도 하며 추억을 남깁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를 몇 번이나 보았지만, 또 봐도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1998년에 개봉해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언급되는 영화로 기억됩니다.

“내 기억 속에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걸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돼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한석규의 대사 중”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없지만, 시계와 선풍기, 옷걸이와 투박한 액자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합니다.

과거의 초원사진관의 모습도 남아있네요.

당시엔 개인이 운영하던 사진관이었을 줄 알았는데 영화 촬영을 위한 세트장으로 지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군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여운을 남긴 채 골목 여행을 하러 떠나볼까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세트장의 관광지화가 시작된 역사 같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초원사진관 주변의 골목들엔 근대역사를 담아낸 시간여행을 콘셉트로도 하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포토존이 이어집니다.

봄을 앞둔 지금, 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리며 군산의 골목골목을 여행하는 시간 여행자들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초원사진관

찾아가는 방법

군산의 유명한 볼거리이자 필수 코스인 초원사진관을 찾아가는 길!

예전에 한 번 들렸던 기억이 있는데 철길이 있었나 싶어 확인해보니 잘못 찾아왔습니다.

많은 이들이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을 ‘초원사진관’을 검색하고 오시는 듯, 같은 이름의 사진관이 있는 곳으로 와버린 겁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검색하세요.

주소 : 전라북도 군산시 구영2길 12-1 / 전라북도 군산시 신창동 1-5

주차 : 인근 공영주차장

금액 : 관람 무료

휴관 : 매주 월요일

시간 : 겨울철(11~2월) 9시~17시, 여름철(3~10월) 9시~18시

/군산시 사이버기자단 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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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전북을 담다 #군산 #찾아가는 군산이야기 #초원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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