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10년여 하는 동안 직장인들은 평균 5회 정도 회사를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조사를 진행한 2010년 10년차 직장인의 평균 이직횟수(2.9회)에 비해 약 1회 늘어난 수준이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322명을 대상으로 ‘연차별 이직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래 1회 이상 이직한 경험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84.6%의 직장인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남성 직장인(78.0%) 보다 여성 직장인(88.5%)이 높아 여성 직장인 중 이직경험자가 소폭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력1년차 직장인 중에도 ‘이직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64.7%로 과반수이상으로 높아 눈에 띄었다. 이직 경험자 비율은 연차와 비례해 증가했는데, 경력 5년차 이상의 직장인 중에는 대부분에 달하는 93.6%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해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연차별 평균 이직횟수도 연차와 비례해 증가했는데, 경력 1년차 직장인의 이직횟수가 평균 1.2회 경력2년차 직장인은 평균 1.8회로 조사돼, 사회초년생 시절 원하는 직장을 찾기 위해 이직을 경험하는 직장인들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풀이됐다. 경력3~5년차 직장인의 이직횟수는 평균 2회를 넘었다. 3년차와 4년차 직장인의 이직횟수가 평균 2.2회로 같았고, 5년차 직장인은 평균 2.7회로 증가했다. 이후 6년차부터 9년차 직장인의 이직횟수는 평균 3회를 넘었고, 경력 10년차 직장인은 평균 4회, 경력 11년 이상의 직장인 이직횟수는 평균 4.2회로 높았다. 직장인들의 연차별 이직횟수는 2010년 동일조사에 비해 연차별로 약 1회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의 평균 이직횟수도 올해 2.6회로 집계되어, 2010년(2.0회) 보다 0.6회 늘었다. 특히 2010년 경력1년차 직장인의 이직횟수는 평균 0.9회로 1회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조사결과 경력1년차 직장인의 이직횟수는 1.2회로 소폭 높았다. 2010년 경력2년~5년차 직장인의 평균 이직횟수는 연차별로(1.1회, 1.5회, 1.4회, 1.5회) 각 1회 이상의 수준이었으나 올해 조사결과는 각 1.8회, 2.2회, 2.2회, 2.7회로 2회 이상에 달했다. 2010년 경력10년차 직장인의 이직횟수도 평균 2.9회였으나, 올해 조사결과 경력10년차 직장인의 이직횟수는 평균 4회로 조사됐다. 연차별로 이직횟수가 각 1회 정도씩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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