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포토에세이, 전주에 살다’ 등 문인들 소식 담아
㈔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회장 이소애, 이하 전주문인협회)가 협회지 <문맥> 의 52호를 발간했다. 문맥>
문인들이 바라본 전주의 사람, 길, 장소, 나무, 산, 강, 등 생각에 저장된 기억들이 활자로 옮겨졌다. 2019년도 정기총회, 시민문학제 간담회, 문학기행 등 전주문인협회의 활동상이 담긴 사진도 담았다.
특집으로 천년전주의 전설을 만난 시인들을 주제로 한 포토에세이 ‘전주에 살다’를 함께 실었다. 오목대, 덕진연못, 전동성당, 전주천변 버드나무길, 풍남문, 완산칠봉(투구봉) 등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비경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에 가득 찬다.
표지화는 한재원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장이 촬영한 ‘전주천’의 풍경이 장식했다.
이소애 전주문인협회 회장은 여는 글을 통해 “전주문인협회 제8대 임원들 덕분에 벌써 4년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전주시민문학제를 전주시민들이 공감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간담회, 작품 심사, 시상식, 전시 등에 모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천년의 봄을 맞이하는 풍패지관이 구도심 한복판 팔작지붕 아래 있어도 지나치고 살아온 것처럼 문인들도 서로의 체온을 감지하지 못하고 살지 않았나 되돌아본다”면서 “‘사람의 도시, 품격의 도시’에서 숨 쉬며 사는 회원들이 전주시의 아름다운 추억을 <문맥> 52호에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문맥>
시·시조·동시·수필 등 회원들의 문학작품이 풍부하게 실렸다. 소재호 시인은 평론을 통해 안영 시인의 시 품격을 ‘지고지순한 정서가 굽이치는 서정시’라고 평했다. 장세진 평론가도 양미경수필집 ‘눈오는 날 추사를 만나다’를 읽고 ‘간결미와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평론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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