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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협회 진안지부 ‘제25회 향토작가 초대 전시회’

진안지역 미술인들이 해마다 벌이는 향토작가 초대전이 시작됐다. (사)한국미술협회 진안지부(회장 윤재석)주최‘제25회 향초작가 초대전’이다.(9일부터 13일까지)

초대전은 진안홍삼축제 개시와 종료에 맞춰 마이산북부에 위치하는 진안마이산관광정보센터 건물 2층 수몰문화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림·서예·서각·공예 등 진안지역 미술인들의 다양한 분야 수작 50점 가량이 선별, 전시됐다. 출품작들은 60쪽 분량의 도록(내용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엮은 목록)으로 정리돼 있다.

서예부문 출품작은 대한민국 서예대전 및 각종 공모전에서 20차례가량 특·입선한 이용엽 서예가의 <호남가> ,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윤재석 자문위원의 <논어구> , 한국문인협회 진안지역 회장을 역임한 김재환 작가의 <한야독좌> 등이다.

그림 부문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부문 대상을 수상한 장정환 화백의 수묵화 <용담호에서> , 대한민국 서예문인화 총람에 등재된 김상영 작가의 <묵매, 매경한 고발> , 하울 화가의 작품인 <그리고…> , 미술교사 출신인 김정희 화가가 터치한 <호소하다> 등이 전시돼 있다.

서각 부문은 한국서각협회 진안지부장인 임채순 작가의 <서각하는 사람들> , 대한민국남북통일세계예술대전에 초대받은 원철연 작가의 <그리움> , 한국서각협회 진안지부 총무이사 이정렬 작가의 <겸애교리> 등이 있고, 공예 부문은 진안창작공예공방 대표 유종구 작가의 <고향지킴이> 가 출품돼 있다.

한국미술협회 윤재석 지부장은 “예술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향토 작가 초대전이 제1회 마이문화제에서 처음 열린 이후 지금까지 25년 동안 계속될 수 있었던 힘은 진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닮은 지성과 감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전시회에 오셔서 진한 감동을 담아가는 정서적 여유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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