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이 정부 여당이 탄소법 통과에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생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은 지난 6일 “2년 넘도록 정부 반대와 여당의 수수방관으로 표류해왔던 탄소법이 절차를 중시하는 국회 관행 때문에 날아가게 된다면 전북도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까지 방문해 개정을 약속했고 찰떡같이 이를 믿었던 전북 도민들의 허탈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무조건 탄소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당도 성명을 내고 “탄소진흥원 설립을 골자로 한 탄소법 개정안이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지난 4일 다시 법사위 문턱에서 가로막혔다”며 “2년 넘도록 기재부 반대와 집권여당의 무책임으로 방치된 것도 모자라, 탄소법 하나만 처리할 수 없다는 절차 타령하는 국회 관행 때문에 또 한 번 좌절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탄소법 통과는 문재인 대통령 100대 공약이며,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월 국회에서 통과가 무산된 것을 사과하며 2월 임시국회 통과를 약속했던 사항”이라며 “수수방관하는 정부 여당은 전북도민의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또 “내뱉은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하면서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것은 전북 홀대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 임시국회 안에 탄소법 개정안은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생당은 남은 임시국회에서 탄소법 개정안 통과에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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