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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소재와 자연의 멋…전주공예품전시관 기획시리즈 시작

4월 5일까지 지역작가 소재전 개최
수공예작가 16명 작품 판매

2020특별기획 ‘지역작가 소재전’
2020특별기획 ‘지역작가 소재전’

전북지역 작가들의 손재주와 섬유소재가 만나 공예품의 향연을 펼친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17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열리는 2020특별기획 ‘지역작가 소재전’.

올해 시리즈로 기획된 특별소재 전시의 첫 순서로, 지역의 공예작가 중 ‘섬유’를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 16명을 초대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 판매관 입점작가를 중심으로 기획했으며, 보름에 걸쳐 판매관에 작품을 전시한다. 오는 4월 체험관에서는 보자기 매듭을 응용한 ‘에코백 만들기’ 체험도 진행될 계획이다.

김숙, 김윤성, 김지원, 남지현, 배경민, 오미희, 윤혜엽, 이미숙, 이상준, 장영숙, 정은경, 조미진, 조양선, 천성순, 최은희, 최지영 등 이번 전시 참여작가들은 조각보, 스카프, 색실누비, 전통복식 한복인형 등 섬유공예의 섬세하고 우아한 멋을 보여줄 수 있는 30여종의 다양한 수공예품을 선보인다.

누에, 목화, 명주, 실크사 등 섬유와 자연 소재로 작업하는 만큼 평소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연물 안에서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찾자는 취지를 담았다.

특히, 전시 참여작가들의 수공예품은 현장에서 예약판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관객들에게는 자연에서 소재를 찾고 정성 어린 작업과정을 거쳐 완성된 수공예품의 가치를 깨닫고 섬유로 수공예의 가치를 실현시켜온 작가들의 예술정신을 들여다볼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이번 섬유전시를 시작으로 지역공예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도자, 한지, 금속, 목공예, 옻칠 등의 순으로 특별기획전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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