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논평
전북의 시민단체가 3일 열리는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전북도의회의 철저한 인사 검증을 주문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2일 논평을 내고 “지난해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목격했듯이 지자체장의 인사에 들러리 선 요식행위에 불과한 맹탕 청문회가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선다”면서 “자질 검증과 상관없는 지역구 민원 청탁 수준의 질문이 대부분이었던 것과 준비 부족이 문제였고, 도덕성 검증 과정 일체를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시민의 알권리가 철저하게 배제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말 전임 대표이사의 임기만료 이후 5개월 째 수장의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며 “이번 청문회는 경과보고서 채택 자체보다 오히려 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 개인에 대한 더욱 철저한 자질 검증과 함께 그간 재단에 대해 제기된 문제들을 개선하고 앞으로 재단이 문화정책 수립이나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진단 및 대안 제시와 같은 본래의 역할과 전북 문화예술 진흥,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과 소통이라는 과제를 올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성공적인 인사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청문위원인 도의원들의 제대로 된 준비와 노력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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