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신입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성공에 자신이 없는 이유로는 ‘부족한 스펙’과 ‘치열한 취업 경쟁’을 이유로 꼽았다.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구직활동을 하는 신입직 구직자 98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구직자 취업 자신감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58.4%가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올 하반기 취업할 자신이 있다’고 답한 신입직 구직자는 41.6%로 절반에 조금 못 미쳤다.
‘하반기 취업에 자신이 없다’고 응답한 신입직 구직자들에게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남들에 비해 부족한 스펙 때문이 응답률 63.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하반기 취업 경쟁이 더 치열할 것 같아서(51.6%) △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직 채용규모를 줄일 것 같아서(32.4%) △나의 취업 목표가 명확하지 않아서(28.5%) △인턴 등 직무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20.4%) 등의 응답이 있었다.
반면, ‘올 하반기 취업에 자신이 있다’고 응답한 신입직 구직자들은 △’기업, 직무 등 지원하고자 하는 취업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는 응답이 65.0%(응답률)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지원하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임을 잘 어필할 수 있다’는 응답도 41.1%로 많아 취업할 기업과 직무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준비한 구직자들은 하반기 취업시장에서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입직 구직자 69.1%는 취업활동을 하는 데 있어 ‘취업 콤플렉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취업 콤플렉스로는(*복수응답) △출신학교 등 학벌이 응답률 36.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영어 등 외국어 실력(36.3%)과 △부족한 자격증(32.9%)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은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면서 높은 ‘취업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41.5%가 ‘하반기 취업준비 스트레스가 높다’고 응답했으며, ‘매우 높다’는 구직자도 30.0%로 10명 중 3명에 달했다. 이 외에 △’보통이다’는 구직자는 24.3%였으며, 취업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3.2%)와 △전혀 없다(1.0%)는 구직자는 소수에 그쳤다.
취업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으로는 △빨리 취업이 돼야 한다는 부담이 36.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취업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24.0%) △나에게 맞는 일과 기업을 찾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15.6%) △이미 취업된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좌절감(13.1%) △경제적인 어려움(9.5%)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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