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테너 임형주, 타악그룹 동남풍 협연
소리전당 유튜브 생중계, TV 녹화 방송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신년 음악회로 도민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 대표 예술단인 전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마련했다. 특히 교향악단 창단 45주년 역사상 신년 음악회를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팝페라테너 임형주, 전통타악그룹 동남풍도 협연자로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당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황 중계된다. 오는 23일 전주MBC에서 녹화 중계된다.
1부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으로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교향악단은 지난 1976년 창단해 현재는 국내 최초 여성 지휘자인 김경희 상임지휘자가 이끌고 있다. 교향악단은 정기 연주회와 해외 페스티벌 참여 외에도 청소년 음악회, 키즈 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2부는 전통타악그룹 동남풍의 ‘신모듬 3악장 놀이’를 통해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시작한다. 동남풍은 지난 1994년 호남우도농악을 근간으로 창작타악을 연주해 온 단체이다. 현재까지 국내외 2000차례 이상의 공연과 26회의 정기 공연을 개최했고, 제2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대상을 받았다.
이어지는 무대는 해외 유력 일간지로부터 “마치 깃털처럼 부드럽고, 솜사탕처럼 달콤한 목소리를 지녔다”, “천상의 목소리로 청중을 매료시켰다”는 찬사를 받은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다. 임형주는 오페라 곡과 대중들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넘버 캣츠의 ‘메모리’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교향악단 80인조의 무대로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을 연주하며 신년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서현석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신년 음악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어디에 계시든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공연을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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