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합판으로 회화적 표현 작업
내달 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장동호 전주교대 교수의 개인전 ‘당신’이 다음 달 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작가가 자작나무합판으로 회화적인 표현 작업을 한 건 10년 전인 2012년부터다. 자작나무를 얇게 겹겹이 붙여 만들어진 자작나무합판에 음각 또는 양각의 방법으로 형상을 표현하고, 그 위에 수성스테인으로 색 작업을 하거나 오일스테인으로 나무의 자연스러운 표면 효과를 살리는 방식이다.
이번 전시도 음각 또는 양각 기법으로 다양한 형상들을 표현했다. 마치 공예, 조각, 디자인, 회화 이미지가 공존하는 통합적인 작품 성향을 보인다.
작가는 사물의 형상이 존재하지 않는 개념의 세계를 시각적인 형상으로 나타낸다. 그것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형상을 띤다. 작품 속 나무 역시 사실적인 나무의 표현이 아닌, 개념에 의한 상징적인 나무이다.
그는 자신의 영적인 경험을 시각적으로 단순 명료하게 설명하는 면에서 ‘영적인 미술’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쓰쿠바대학 대학원 예술학 박사를 졸업했다.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특선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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