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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가람시조문학상에 임성구 시인

(왼쪽부터)임성구 시인, 정진희 시인
(왼쪽부터)임성구 시인, 정진희 시인

익산시가 24일 제41회 가람시조문학상과 제13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를 최종 확정·발표했다.

가람시조문학상은 임성구 시조시인의 ‘논거울’이, 가람시조문학신인상은 정진희 시조시인의 ‘왕궁리에서 쓰는 편지’가 각각 선정됐다.

1994년 현대시조 신인상으로 등단한 임성구 시인은 2020년 제16회 오늘의시조문학상을 받았으며 시조집 ‘오랜 시간 골목에 서 있었다’, ‘복사꽃 먹는 오후’ 등이 있다.

또한, 정진희 시인은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시조집 ‘왕궁리에서 쓰는 편지’ 시집 ‘새벽강에 얼굴을 씻고’ 등이 있다.

아울러 가람시조문학상은 현대시조 아버지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우리나라 시조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역량 있는 시조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79년 시조문학사에서 제정하여 2000년부터 익산시에서 시상하고 있다.

가람시조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가람시조문학상운영위원회 유재영 심사위원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시조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가람시조문학상의 권위에 걸맞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선정 작품은 우리글의 아름다움, 섬세하고 순수한 서정, 율격의 미학적 의미를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가람시조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6일 여산 가람문학관과 가람 이병기 생가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가람시조문학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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