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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52년 만에 첫 여성 부행장급 임원 탄생

김선화 고객업무부장
김선화 고객업무부장

전북은행 창립이래 최초로 반세기만에 굳건한 유리천장을 깨고 여성 부행장급 임원이 탄생했다.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인 CCO(Chief Customer Officer)에 김선화(52) 고객업무부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올해 3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금융소비자의 권리가 강화되면서 CCO의 역할 또한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김 부장은 앞으로 은행 전반의 제도와 프로세스를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진단하고 개선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전북은행의 여성 임원 발탁은 전북은행 창립이후 52년만에 처음이며 서한국 은행장 취임 이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양성평등 지향과 여성인재 발탁으로 유리천장을 해결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부장은 “첫 여성임원이란 중책을 맡게 돼 부담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제 몫을 충실히 해 나가면서 많은 여성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되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군산 출신으로 군산여고와 군산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입행 이후 영업점은 물론 전산부와 종합기획부 재무팀장, 리스크관리부 신용리스크 팀장, 여신심사 부장 등을 거쳐 현재 고객업무부장을 맡고 있다.

CCO의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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