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병원장 김철승)은 3일 오전 병원 문주(정문)에서 개원 12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임직원과 초청인사,지역주민등 백신접종을 마친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행사로는 물류센터 착공식을 시작으로 문주에서 개원 123주년 기념 영상시연, 김철승 병원장의 기념사와 건설경과보고,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치유의 문’을 통해 암센터 증축 병동으로 이동한 뒤 전문 암센터 병동과 새롭게 리뉴얼된 완화의료(호스피스) 및 음압병동을 살펴본 후 마지막으로 닥터헬기 도입을 마친 헬리포트(heliport)를 둘러보며 기념식을 마쳤다.
예수병원은 올해 코로나19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국고지원 사업에서 14억 원을 지원 받아 음압병실(4병상)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예수병원 전문 암센터는 기존 철골주차장을 철거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넓고 쾌적한 외래, 진료, 입원 및 근린생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하 1층은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의 편리한 병원 생활을 위한 식당과 카페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지상 1층은 기존 응급센터를 전체 53개 병상으로 대폭 확장 건축했으며, 전국 의료기관의 응급의료센터 중 일반병상 수가 전국 3위 규모 수준이다.
2층은 그동안 본관에서 외래진료를 해 왔던 일반외과, 상부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유방갑상선외과, 혈관이식외과 등 외과와 흉부외과, 비뇨기과가 이전했으며, 편의점을 비롯한 근린생활 및 로비 공간도 있다.
3층 30병동은 41개 병상 규모의 넓고 쾌적한 시설을 갖췄다. 1인실 5개의 음압병실은 격리를 필요로 하는 결핵, 홍역, 수두 등 감염성 질환 환자의 입원 치료를 전담한다.
김철승 병원장은 “123년간 변함없이 지역사회에 의료를 통한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예수병원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예수병원의 전문 암센터 개설과 호스피스 병동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도모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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