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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여론조사] 전주갑·병, 익산갑·을 '민주당 초강세'

전주을 오차범위 내 강성희·최형재·정운천 팽팽

‘국민의 시간’으로 불리는 4.10 총선이 6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의 표심은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과 무더기 새만금 SOC예산 삭감의 악재도 국민의힘 지지를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전주을 선거구를 제외한 도내 9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의 일당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무응답층 표심의 향방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 교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주갑·전주을·전주병·익산갑·익산을 등 5곳의 선거구 가운데 전주을을 제외한 나머지 4곳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경선 결과가 본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 투표 의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전북 전체 응답자의 8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3%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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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갑

‘누가 전주시갑 국회의원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서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인 김윤덕(46%) 후보가 같은 당 방수형(18%) 후보를 28%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이어 무소속 신원식(조사 이후 이낙연씨와 민주당 탈당의원이 참여하는 정당으로 옮김) 후보가 11%로 뒤를 이었으며, 적합한 후보가 없다(10%), 다른 후보(4%), 모르겠다(6%) 순으로 집계됐다. 이곳은 국민의힘 허남주(7%) 후보의 불출마로 국회의원 적합도 결과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당내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에서 20%p 이상 격차가 벌어질 경우 단수공천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 전주갑 선거구가 단수공천 선거구로 지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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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민주당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전주을 선거구는 진보당과 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곳은 현역 국회의원인 진보당 강성희(22%) 후보, 민주당 최형재(18%) 후보,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14%)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 다음으로 민주당 이덕춘 후보 11%,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양경숙 후보 8%, 민주당 고종윤·박진만 후보 각 4%, 민주당 성치두 후보 3%, 민주당 여운태 후보 2%, 자유통일당 오삼례 후보 1%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을 선거구는 민주당의 후보 공천 방침이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선거구도와 후보들의 확장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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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병

전주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인 정동영 후보와 현 국회의원인 김성주 후보가 세 번째 리턴매치를 벌이는 곳이다. 이번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는 각각 33%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 황현선(13%) 후보가 두 후보를 추격하고 있으며, 민주당 김호성(2%), 정의당 한병옥(2%), 국민의힘 정선화(2%) 후보 등이 뒤를 이었다. 이곳 지역구 특성은 1, 2,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세 후보의 민주당 경선 방식이 1:1로 치러질 지, 3인 경선으로 치러질 지 여부에 따라 선거지형이 크게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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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갑

익산갑 선거구 역시 전·현직 국회의원이 리턴매치를 벌이는 지역이다. 더욱이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전 의원인 이춘석(39%) 후보와 현 의원인 김수흥(36%)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 있어 더욱 뜨거운 선거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후보에 이어 민주당 고상진(10%), 진보당 전권희(3%), 민주당 성기청(2%)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곳 선거구 역시 1:1 경선 또는 3인 경선 여부 등에 따라 선거 지형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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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

익산을 선거구는 맹탕 선거구로 불린다. 도전자가 많지 않은데다 후보간 지지율도 크게 차이가 나는 지역이다. 민주당 경선의 경우 단수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사실상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으로 연결되는 지역구 중 한 곳이다. 현역 국회의원인 한병도(55%) 후보가 같은 당 이희성(21%) 후보를 34%p 앞섰다. 불출마를 결정한 국민의힘 조배숙(10%) 도당위원장, 미래대연합 권태홍(1%)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이곳은 한병도 후보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어 선거 흥행이 일지 않고 있는 선거구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의뢰자: 전북일보, KBS전주방송총국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기간: 2024년 1월 29일~31일

조사대상: 전주시, 익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집틀: SKT, KT, LGU+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표본크기: 10개 선거구별 500명씩 총 5007명

표집방법: 2023년 12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전주갑 11.4%, 전주을 11.3%, 전주병 14.9%, 익산갑 18.3%, 익산을 13.4%

가중치 산출·적용방식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3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4%p

질문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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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총선 여론조사 #민주당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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