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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로봇과의 생활"⋯리더스 아카데미 11기 9강 김경근 로봇 전문가

지난 21일 로봇과 로봇 산업에 대해 강연
"피할 수 없는 로봇의 발전, 빠른 속도로 흡수"
머지않아 인간의 마음 가진 로봇 개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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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1기 1학기 9강에서 김경근 로봇 전문가가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사업 및 지능형 로봇 산업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로봇이 생각보다 빠르게 생활 속으로 스며들게 될 것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9강이 지난 21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김경근 로봇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서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사업 및 지능형 로봇 산업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전문가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마주칠 로봇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제는 좋든 싫든 로봇과 함께 해야 하는 세상이 왔다. 미워하든 거부하든 상관없이 아주 빠른 속도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로봇이 커피도 만들고 피자도 만들고 주방에서 집밥도 만든다"고 말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로봇이 빠르게 개발되고 일상에 도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봇은 나랑 상관없는 일", "아직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로봇이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게 김 전문가의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로봇이 나오고 있는 만큼 누가 더 운용을 잘하는지, 어떻게 로봇과 어울릴 것인지, 어떻게 로봇이 있는 생활에 흡수될 것인지 등에 대해 고민하는 것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김 전문가는 "아직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일도 있다. 로봇과 인간이 진실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긴 어렵다. 인간의 마음을 로봇에 넣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이마저도 머지않아 현실화될 것이다. 못 쫓아오는 부분은 있지만 신체·계산·기억 능력은 뒤처지지 않는다"고 마무리했다.

김 전문가의 한 시간 강연 후 30분 동안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강연 듣기 전후로 로봇에 대한 생각이 바뀐 원우, 로봇으로 인해 달라질 생활을 우려·기대하는 원우, 로봇산업 발전에 따라 달라질 산업에 대해 고민하는 원우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에너지가 중요한 기업을 운영하는 한 원우는 "로봇에 탑재된 배터리를 활용하는 데에도, 재활용하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들었다. 지금도 에너지·자원이 부족한데 앞으로 로봇산업이 발전되면 에너지·자원 부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것 같다"고 질문했다.

김 전문가는 "챗GPT가 계산 하나 할 때도 엄청난 전기를 끌어당긴다. 전기가 없으면 다 끝난다는 의미랑 같다. 그래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소형원자로라는 것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건 한국에서도 만들고 있다"며 "원자로라고 하면 걱정될 텐데 우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소형원자로를 동네마다 둔다는 계획이다. 물도 필요 없는 건식이다 보니 에너지·자원이 따로 들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로봇 산업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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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아카데미 #로봇 #로봇 산업 #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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